나인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10-01-04 14:25:30
전 세계를 사로잡을 지상 최대의 쇼!

희대의 카사노바이자, 천재 영화 감독인 ‘귀도’는 자신의 아홉 번째 작품을 준비하던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홀로 휴양 스파를 찾는다. 한숨 돌리며 작품을 구상하려 했지만,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와 유일한 안식처인 아내 ‘루이사’, 그리고 치명적인 매력의 요염한 정부 ‘칼라’를 비롯한 일곱 여인들의 아찔한 유혹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녀들로부터 점점 작품에 대한 특별한 영감을 얻게 되고, ‘귀도’는 창작의 욕구가 되살아나기 시작하는데…. 과연 귀도는 세기 최고의 작품을 성공해 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단 한 명의 여인은 누가 될 것인가?
영화 ‘나인’은 적어도 춤과 노래에 있어서만큼은 충분히 오감을 자극한다. 이미 데뷔작 ‘시카고’에서 브로드웨이 안무가 출신인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냈던 롭 마샬 감독은 이번에도 명성에 걸 맞는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인’은 희대의 매력남이자 영화감독인 귀도와 그를 둘러싼 7명의 여인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쇼를 그린 작품. 198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인데 이는 또한 이탈리아 거장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자전적인 영화 '8과 1/2'를 원작으로 한다.
'나인'은 영화와 함께 스타일의 전성기를 이뤘던 1960년대 이탈리아 로마가 배경이다. ‘벤허’ ‘대부3’ ‘8과 1/2’ 등 걸작들이 촬영된, 이탈리아 영화 역사의 산실인 ‘시네시타 스튜디오’가 영화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인’은 슬럼프에 빠진 한 예술가의 내적 갈등을 기본 축으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기억, 엄마’ ‘강렬하게 새겨진 원초적 관능, 뒷골목의 여인’ ‘신비로운 감독의 뮤즈, 여배우’ 등 그와 얽힌 여인들의 관계를 화려한 쇼로 풀어낸다.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나인'은 초호화 캐스팅과 제작 규모로 관객을 압도하고 할리우드 최고 미녀들의 도발적인 노출과 관능미로 다시한번 관객을 숨죽이게 한다.
영화 속 귀도를 유혹하는 매력녀들의 란제리 군무와 개별 춤 무대는 ‘스트립티즈’의 데미 무어가 울고 갈 정도로 요염하고 섹시하다.
특히 그의 정부로 분한 페넬로페 크루즈는 예의 육감적인 몸매를 여실히 뽐내며, ‘라비앙 로즈’의 프랑스 출신 여배우 마리온 꼬띨라르는 귀도의 아내로 열연, 마치 ‘오드리 헵번’처럼 기품 있는 청순미를 발산한다.
또 감독을 거침없이 유혹하는 기자 ‘스테파니’ 역할의 케이트 허드슨은 영화 속에서 가장 화려하고 신나는 퍼포먼스로 숨겨왔던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낸다.
또 하나, 74세 소피아 로렌과 연기파 주디 덴치, 두 원로 여배우의 변치 않는 매력을 엿보는 것이다. 소피아 로렌은 딸과 손녀뻘 젊은 여배우들 틈바구니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몸매와 미모를 뽐냈다.
한편, 역대 최고의 캐스팅과 막강한 제작진으로 2010년 아카데미의 최고 기대작으로 등극한 버라이어티 뮤지컬 영화 ‘나인’은 전 세계 각국에서 시사회를 개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인’은 방송영화 비평가 협회상 10개 부문, 골든글로브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올겨울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감독: 롭 마샬
출연: 다니엘 데이-루이스, 마리온 꼬띨라르, 니콜 키드먼 등
장르: 뮤지컬, 멜로/애정/로맨스
시간: 118분
개봉: 20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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