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국제보트쇼, '5일간의 대장정...최대 성과 기록'

산업 / 토요경제 / 2011-06-20 11:42:49
현장 계약 158건 600억원 상당…‘사상 최대’ ...현대요트, 외국기업 MOU체결, 해외진출 쾌거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1 경기국제보트쇼가 국제보트쇼연합(IFBSO) 인증 획득, 사상 최대 현장 계약 등 큰 성과를 거두고 5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인 지난 11일 IFBSO로부터 경기국제보트쇼에 대한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로써 경기국제보트쇼는 요코하마, 두바이, 상하이보트쇼에 이어 아시아에서 네 번째이자 세계에서 40번째 IFBSO 회원으로 가입되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보트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되었다.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은 IFBSO 가입에 따라 향후 해외 유수 해양레저업체와 바이어, 투자자의 참여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보트쇼는 국제 인증 획득 외에도 세계적인 해양레저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운데 사상 최대의 현장 계약액을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많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보트쇼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2시 30분 보트쇼 프레스센터에서 (주)현대씨즈올(대표 정승갑), (주)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 (주)그린오션라이프(대표 백영환) 등 국내 대표 해양레저 기업 3개사가 570억원 상당의 ‘쌍동선 및 딩기요트 국산화 제작 계약식’ 갖고 국산화 요트 시대를 열기로 합의했다.
특히 올해 보트쇼 현장계약은 이날 계약액 570억원을 포함, 158건 약 600억원(5484만달러)으로 지난해 대비 약 23배 증가했다. 이는 지난 3년간 보트쇼 현장 계약 총액 34억원을 훨씬 뛰어 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또한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 문화를 확산한다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올해 체험 행사를 해상 체험 위주로 편성했으며 시간대별 사전 예약을 통해 대기하지 않고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람 편의를 높여 보트쇼를 찾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태헌 경기국제보트쇼 사무국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경기국제보트쇼가 세계적인 보트쇼이자 전문 산업 전시회로 커나가고 있어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폐막 소감을 전하고 “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성공적 운영으로 소규모 어촌이었던 전곡항을 단기간에 국제 레저항으로 변모시켰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보트제조 클러스터인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 호텔과 컨벤션 센터 등이 결합된 고렴 해양레저 콤플렉스, 전곡항 등 4개 마리나 등을 조성하여 서해안을 동북아 해양레저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제보트쇼는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국제보트쇼 개막 이튿날인 지난 9일 전시장 내 현대요트 부스에서 이번 보트쇼 전시 참가업체인 한국의 현대요트주식회사가 호주 최대 중소형 요트·보트 제조업체인 해인즈 그룹(The Haines Gruop)과 요트·보트 OEM 생산과 공동 마케팅에 관한 MOU를 맺었다.


▲ 현대요트 - 호주 해인즈 그룹 양해각서 체결. (좌측부터) 미키마이크 로렌스 현대요트 이사, 존 해인즈 해인즈 그룹 대표, 도순기 현대요트 대표이사, 전종욱 현대요트 대리

협약에 따라 현대요트는 호주 해인즈 그룹이 디자인한 요트를 국내 기술로 생산하게 된다.
해인즈그룹은 1960년에 설립된 호주 최대의 중소형 보트 제조업체로 종업원 수가 200명에 달하며 호주 요트 업계로부터 29차례에 걸쳐 수상 경력이 있는 우량 기업이다.
존 해인즈(John Haines) 해인즈 그룹 대표는 “현대요트(Hyundai Yacht)는 호주 현지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특히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양해 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해인즈그룹은 설립 이래 현재까지 자체 제작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 OEM 생산을 맡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요트(주) 김지애 과장은 “양해 각서에 따라 조만간 생산 모델과 대수에 대한 추가 협의를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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