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대전 분양시장도 '활활'

산업 / 토요경제 / 2011-06-14 16:38:50
세종시·과학벨트 호재 겹쳐 청약열기 '후끈'

부산에 이어 대전 분양시장도 청약열기로 뜨겁다. 세종시와 과학벨트라는 굵직한 호재가 겹친 덕분이다. 신규 분양이 호성적을 거두는 것은 물론 적체돼 있던 미분양 물량도 속속 팔리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서 분양한 '대전노은4지구 한화꿈에그린' 아파트(1765가구)는 10개 주택형중 7개가 1순위에서, 1개 주택형은 2순위에서 마감됐다.


2순위까지 3421명이 신청한 이 아파트는 85㎡ 2개형이 남았지만 이미 청약자가 모집가구수를 넘겨 사실상 2순위에서 마감된 상태다.


이에 앞서 GS건설이 지난달 대전 중구 대흥동에 공급한 '대전 센트럴자이'도 783가구 모집에 4164명이 신청, 5.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143㎡에서 5가구가 미달됐지만 나머지 10개 주택형은 최고 27.31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으며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미분양도 줄고 있다. 지난해말 2205가구에 달하던 대전 지역 미분양은 매월 감소세를 이어가며 4월말 1530가구까지 감소했다.


풍림산업이 2008년말 대전 대덕구 석봉동에 분양했던 '금강 엑슬루 타워'의 경우 4월말까지만 해도 71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모델하우스를 다시 열고 한 달도 안돼 200여가구를 팔았다.


과학벨트가 대전 주택시장의 도화선이 된 셈이다. 이태한 금강엑슬루타워 분양소장은 하루에 10통도 안되던 문의 전화가 과학벨트 입지선정 이후 지금은 50~100통씩 들어온다"며 "계약자들의 80%가 대전 거주자로 지역내 실수요가 살아나 향후 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대전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점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대전 지역 공동주택 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2008년 1만6640가구에서 2009년 1만1854가구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해에는 4114가구로 급감했다.


김경수 노은지구한화꿈에그린 분양소장은 "예전에는 미분양이 생기면 동호수 골라서 사겠다는 분위기였는데 2년 정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최근에는 수요자들이 보다 빨리 움직이는 경향이 생겼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