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포드 경영진 비밀회동

산업 / 토요경제 / 2007-01-02 00:00:00
포드, 하이브리드 기술.비용절감 관심 각 대변인 정확한 입장 밝히지 않아

토요타 및 포드 자동차의 최고 경영자가 도쿄에서 비밀회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및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조 후지오 토요타 회장을 비롯한 토요타 경영진과 앨런 멀럴리 포드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포드 경영진이 도쿄에서 회담을 가졌다. 이 회의에는 포드 북미 사업부의 구조조정을 책임지고 있는 마크 필즈 부회장도 참석했다.

구체적인 회담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익명의 소식통들은 포드가 토요타의 전기-연료병용(하이브리드) 기술과 비용절감 방법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두 회사간 잠재적인 제휴를 위한 첫 단계로 회담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자동차 공동 생산이나 부품 공동 조달과 같은 구체적인 협의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니혼게이자이는 토요타가 북미 판매 호조로 미 자동차 업계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편으로 포드와 제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비밀 회동은 포드의 경영난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포드는 역사상 최악의 금융 위기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토요타는 내년에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국 판매 순위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르노, 닛산간 3각 연대가 물거품이 된 뒤 주요 자동차 경영진이 만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포드 대변인은 이를 부인도 인정도 하지 않았다. 토요타의 미 영업담당 대변인은 확인을 거부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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