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짜리 브라‥빅토리아시크릿 패션쇼 '후끈'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8-11-17 11:02:34

미국의 여성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스 시크릿’의 모델들이 마이애미를 달궜다.


15일 마이애미 해변의 퐁텐블로 호텔에서 힙합가수 어셔(30)의 노래로 빅토리아스시크릿 패션쇼가 막을 올렸다. 하이디 클룸(35), 아드리아나 리마(27), 캐럴리나 쿠르코바(24) 등 슈퍼모델 35명이 무대를 누볐다.


빅토리아스시크릿의 CEO 샤런 터니는 “쇼의 주제는 매혹으로의 귀화”라며 “빅토리아스시크릿은 섹시함으로 표현되는 브랜드다. 이번 시즌의 섹시함은 매혹”이라고 설명했다. 모델들은 1920년대 분위기의 과감한 색상, 기하학적 디자인의 란제리 차림으로 무대를 수놓았다.

이날 선보인 속옷은 모두 68벌이다. 리마의 ‘블랙 다이아몬드 팬터지 미러클 브라’는 광채를 내뿜으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석 디자이너 마틴 카츠가 디자인한 흑과 백 다이아몬드, 루비 등으로 장식한 이 브래지어는 500만달러(약 69억원)가 넘는다. 소량 생산, 판매도 할 계획이다. 리마는 “굳이 속옷으로 입지 않고 톱처럼 겉옷으로 하나만 입어도 될 것 같다. 여성들이 원한다면 꼭 사서 입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쿠르코바는 반투명 소재의 속옷과 주름을 잡아 길게 늘어뜨린 이브닝 가운, 가죽 벨트, 보석 등을 걸치고 나타났다. 스와로브스키 수정으로 장식한 브래지어도 주목받았다.


붉은 장미 콘셉트의 실크와 새틴 소재 이브닝 가운을 입고 캣 워크한 클룸은 쇼의 피날레도 맡았다. 빨강 속옷 한 벌을 입고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빨간 날개를 달고 나왔다.

P 디디, 러셀 시몬스, 존 스타모스,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연예인들이 패션쇼를 구경했다. 천사들의 향연을 만끽하고 돌아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