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무려 19년만에 처음으로 부분파업까지 가는 등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2014년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울산 본사 생산1관에서 권오갑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권오갑 사장은 "이번 잠정 합의안이 높은 찬성률로 가결된 것은 경영진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면서 "임직원들이 필요한 것을 헤아려 회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어 "현재 회사가 처한 현실이 어렵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극복할 힘이 있다"면서 "하루 빨리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경쟁이 아닌 상생관계로 손을 잡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노사가 함께 자긍심이 있는 새 현대중공업을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특히 권 사장은 이번 임단협 조인식에 앞서 정 위원장과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만나 향후 회사 발전과 노사간 신뢰 구축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번 임단협에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3만7000원 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 포함 ▲대리(기원)이하 임금체계 조정 ▲2월23일 특별휴무 실시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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