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인 줄 알았는데” 목 디스크

산업 / 토요경제 / 2007-08-17 00:00:00
컴퓨터 오래 하거나 목에 무리 주는 생활습관 원인

이모씨(36.여)는 맞벌이 주부로 회사와 집안일을 병행하고 있다. 이씨는 평소에 잦은 두통에 시달려 자주 두통약을 먹곤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은 이씨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목 디스크가 의심되니 척추 클리닉으로 가보라는 것이다. 다행히 이씨는 같은 병원에 척추 클리닉이 있어 금방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5~6번 경추 사이 추간판 탈출(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목 디스크의 원인은 평소 생활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장시간 컴퓨터를 하는 직장인, 학생들이 거북이처럼 쭉 앞으로 내민 자세, 넥타이를 꽉 매거나, MP3, 핸드폰을 목에 걸고 다니는 습관이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또 교통사고 충돌 등으로 갑작스럽게 목뼈에 무리를 줄 때 발생할 수 있다.

김상현 정동병원 척추 전문 원장은 지난 13일 "목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두통과 머리가 무거운 느낌,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온몸의 피로와 신경과민, 손가락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이 있어 목 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스스로 체크해보는 것도 좋겠다며 간단한 자가 진단법을 소개했다.

목 디스크 자가 진단법

△고개를 숙였다 들어본다 -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숙였다가 들었을 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체크해본다. 고개가 다 올라왔을 때 한쪽 귀가 다른 쪽 귀보다 내려가 있으면 목뼈가 한쪽으로 틀어진 것이다.

△고개를 왼쪽 오른쪽 돌려본다 -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고개를 양쪽으로 돌렸을 때 어느 한쪽으로 덜 돌아가면 목뼈가 비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고개를 뒤로 젖혀본다 -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목을 기울일 때 한쪽 팔이 저린 증상이 유발되거나 더 심해지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진단을 통해 통증이나 이상을 느끼면 추간판 탈출, 또는 목뼈가 휘거나 일자목일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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