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모씨(36.여)는 맞벌이 주부로 회사와 집안일을 병행하고 있다. 이씨는 평소에 잦은 두통에 시달려 자주 두통약을 먹곤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은 이씨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목 디스크가 의심되니 척추 클리닉으로 가보라는 것이다. 다행히 이씨는 같은 병원에 척추 클리닉이 있어 금방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5~6번 경추 사이 추간판 탈출(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목 디스크의 원인은 평소 생활 습관에서 찾을 수 있다.
장시간 컴퓨터를 하는 직장인, 학생들이 거북이처럼 쭉 앞으로 내민 자세, 넥타이를 꽉 매거나, MP3, 핸드폰을 목에 걸고 다니는 습관이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또 교통사고 충돌 등으로 갑작스럽게 목뼈에 무리를 줄 때 발생할 수 있다.
김상현 정동병원 척추 전문 원장은 지난 13일 "목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두통과 머리가 무거운 느낌,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온몸의 피로와 신경과민, 손가락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이 있어 목 디스크가 의심된다면 스스로 체크해보는 것도 좋겠다며 간단한 자가 진단법을 소개했다.
목 디스크 자가 진단법
△고개를 숙였다 들어본다 -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숙였다가 들었을 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지 체크해본다. 고개가 다 올라왔을 때 한쪽 귀가 다른 쪽 귀보다 내려가 있으면 목뼈가 한쪽으로 틀어진 것이다.
△고개를 왼쪽 오른쪽 돌려본다 -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고개를 양쪽으로 돌렸을 때 어느 한쪽으로 덜 돌아가면 목뼈가 비뚤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고개를 뒤로 젖혀본다 - 고개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좌측이나 우측으로 목을 기울일 때 한쪽 팔이 저린 증상이 유발되거나 더 심해지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런 진단을 통해 통증이나 이상을 느끼면 추간판 탈출, 또는 목뼈가 휘거나 일자목일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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