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이화여대 다닌 적 없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7-08-17 00:00:00
철없던 시절 했던 거짓말…美 학력도 의심

“나는 이화여대를 다니지 않았다.”

연극배우 윤석화(51)가 학력위조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았다. 최근 유명인들의 학력 위조사실이 잇달아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고백이다.

윤석화는 그동안 1974년 이대 생활미술과에 입학했으나 연극에 빠져 자퇴했다고 말해왔다.

가수 겸 연극배우였던 윤석화는 뮤지컬제작사인 들꽃컴퍼니 대표이사, 문화지 ‘월간객석’발행인, 갤러리 정미소 대표 등 다양한 직함을 맡고 있다. 내년 공연을 목표로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제작을 준비 중이다.

윤석화는 지난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나는 이화여대를 다니지 않았다. 어릴 적 CM송을 부르던 시절에 철없이 했던 거짓말이 30년 세월 동안 양심의 발목을 잡았다. 고백의 때를 생각했지만 용기가 없어 주저했다. 고해성사를 하기까지 30년의 세월이 걸렸다. 그 만큼 힘이 들고 부끄러운 고백”이라며 용서를 구했다.

고백의 직접적인 계기도 설명했다.

“동숭아트센터 김옥랑 대표의 학력위조로 문화계가 고심하는 것을 알게 됐고, 부끄러워 애써 숨기려 했던 양심이 곤두박질쳤다”는 것이다. “상처 난 청춘의 한 조각 거짓을 뼈조차 눈물로 녹아내릴 것 같은 회개를 통해 용기 내어 고백했다”고 했다.

더불어 “30년 넘게 연극을 향해 걸었던 길과 착하게 살고 싶었던 사람들의 꿈은 의심하지 않아주기를 기도드린다”고 부탁했다. “앞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주어진 길을 갈 수 있도록 지도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윤석화의 미국 뉴욕대 수료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는 1985년 뉴욕대에서 드라마·공연학을 수료한 것으로 돼있기 때문이다. 93년 하버드대에서 드라마연구 연수를 했다고 기재돼 있기도 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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