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괴로워' 뮤지컬로 다시 본다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8-11-10 10:38:48
바다.윤공주.송창의 주연…영화와 같은 스토리

윤공주, 바다
송창의(29), 윤공주(27), 바다(최성희·28)가 뭉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가 관객을 찾아온다.


‘헤드윅’ 이후 2년 반 만에 다시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송창의는 PD ‘한상준’이다. 관객 600만명을 모은 동명 영화에서 주진모(34)가 연기한 캐릭터다. 윤공주와 바다는 김아중(26)의 ‘강한별’을 맡는다.


스토리 라인은 영화와 동일하다. 몸은 125㎏으로 거대하나 마음은 여린 한별은 꿈을 이루기 위해 전신 성형을 결심한다. 그러나 자신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 한상준을 사랑하게 되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최성희는 “요즘 예뻐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렸을 때 연극을 잠깐 했었고 뮤지컬도 항상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고 관객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 내가 정말하고 싶어 했던 것을 하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고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뮤지컬에는 깊은 아픔이 담겨 있다. 단순한 쇼 뮤지컬이 아니다. 아름다운 메시지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윤공주는 “영화상의 스토리가 탄탄해서 대본에 큰 수정은 없었다. 그러나 노래에 감정을 담아 라이브로 생생히 들려주기 때문에 많은 감동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혁 연출은 “미녀는괴로워의 콘텐츠가 좋아서 뮤지컬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면서 “영화와 같게 만드느냐, 다르게 만드느냐를 가지고 고민하지 않았다. 단지 우리가 고민한 것은 독립된 뮤지컬로 어떻게 완성도를 높일까였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2D지만 뮤지컬은 3D 장르다. 배우들의 땀, 숨소리 하나까지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영화가 많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을 넘는 감동을 주고자 모든 스태프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창의는 “2년6개월 만의 뮤지컬 컴백이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곳이라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있다”며 “즐겁게 작업 중이다. 팀 멤버들의 호흡도 척척 맞는다”고 자랑했다.


뮤지컬판은 영화에서 나온 ‘마리아’, ‘뷰티풀 걸’, ‘별’ 등을 그대로 들려준다. 27일부터 2009년 2월1일까지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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