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커피전문점에서 사용되는 테이크아웃 컵 홀더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됐다. 뜨거운 음료의 열기를 차단하는 등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 사용되던 커피 홀더가 매력적인 디자인을 입고, 나아가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이나 이벤트, 프로모션을 알리는 광고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5년 청양의 해를 맞이하면서 카페베네는 귀여운 양 캐릭터로 디자인된 컵 홀더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컵 홀더를 통한 ‘베네양 소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네양 컵 홀더에 새해 소원을 적고 인증샷을 찍어 카페베네 공식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오키나와 왕복 항공권과 숙박권을 증정했다. 해당 이벤트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엔제리너스와 투썸플레이스 역시 청양의 해를 기념하는 컵 홀더를 선보였다. 엔젤리너스는 파란 바탕에 복슬복슬한 양을 그려 넣은 컵 홀더를 제작했다. 여기에 동일한 캐릭터로 머그컵, 텀블러 등 MD 상품을 기획해 설 선물세트를 출시하기도 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새해 결심 성공 프로젝트’라는 경품 이벤트와 함께 귀여운 양이 그려진 컵 홀더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경우, 전국에서 사용되는 컵 홀더가 동일하지만 대학로에 위치한 커뮤니티 스토어에서만 다른 컵 홀더를 사용한다. 매장 수입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커뮤니티 스토어의 콘셉트를 알리는 내용이 컵 홀더에 담겨 있다. 스타벅스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컵 홀더를 통해 알리는 것이다.
디자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눈길을 끈다. 커피빈과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캐스키드슨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꽃무늬 컵 홀더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며 20~30대 소비자 사이에서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컵 홀더는 매장을 찾은 거의 모든 고객이 사용하기 때문에 컵 홀더를 통한 이벤트에 고객의 관심과 참여율이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및 컵 홀더 이벤트를 기획해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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