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9월초 정보통신총괄사업부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정보통신총괄뿐 아니라 삼성전자 각 사업부에 걸친 조직통폐합 및 인력재배치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영진단팀은 수원사업장에서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개월간 진행해 온 경영진단 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경영진단팀은 "정보통신총괄 임직원들이 휴대폰 사업 등을 통해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온 주역들이지만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사업과 조직의 경쟁력을 배가할 수 없다"며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이달 중 확정해 시행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영진단팀은 휴대폰 사업이 저가폰 확산 등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현 상황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 구조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실적이 부진한 와이브로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초고속 인터넷 등 통신장비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계사업은 철수·이관하고 주력 사업군을 정할 것을 주문했다.
따라서 중복 사업으로 지적돼 온 홈네트워크 사업을 디지털미디어(DM) 총괄로 이전하고 정보통신총괄과 DM총괄의 통합상품기획팀을 신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사업 및 조직개편은 인력 재배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대규모 명예퇴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삼성전자 측은 "경영진단 결과에 따른 대책이 수립되면 곧바로 실행하도록 돼 있다"며 "이르면 다음달 초 조직개편 및 인사조치가 단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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