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디워' 일본흥행, 가능할까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8-10-27 10:32:44
괴수영화 인기 ‘시들’ 개봉일정 계속 연기

이무기가 일본에 상륙한다. 국산 SF 블록버스터 ‘D워’가 11월22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제21회 도쿄 국제영화제(TIFF)에 참가한 심형래(50) 감독이 이 사실을 알렸다. D워는 메이저배급사 소니가 현지 50개 도시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D워는 20일 도쿄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초청작으로 상영되며 일본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영화관 265석은 매진됐다. 심 감독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각종 행사에 참석, 현지 20여개 미디어와 인터뷰하는 등 영화를 홍보했다.


2007년 한국에서 관객 841만명을 모은 흥행작 D워는 야심차게 미국시장에 와이드릴리스 형태로 개봉, 1097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중국(437만달러), 러시아(224만달러), 필리핀(35만달러), 말레이시아(26만 달러), 쿠웨이트(12만달러), 나이지리아(707달러) 등 각국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심 감독이 SBS TV ‘스타쇼’에서 밝힌 흥행 예상치 1억달러에는 아직 크게 미치지 못하는 액수다. 일본시장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 D워는 지난해 여름 일본에서 개봉될 계획이었지만 일정이 계속 연기됐었다.


일본에서는 괴수영화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고질라-파이널 워스’(2004), ‘가메라-작은 용사들’(2006) 등 인기 시리즈물도 흥행에 참패했다. 한국영화 최고흥행작 ‘괴물’도 2006년 9월 일본에서 엄청난 홍보를 하며 개봉했지만 첫 주 박스오피스 7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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