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개봉영화>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08-21 00:00:00

원탁의 천사 (2006)
한국 | 코미디, 판타지 | 105 분 | 개봉 2006.08.24

감독 : 권성국

출연 : 이민우(원탁), 하동훈(동훈), 임하룡(원탁 부 강영규), 김상중(장석조/천사)

줄거리: 사기전과로 교도소 복역 중인 영규(임하룡)는 출소 전날, 감방 동기이자 석조파 두목인 장석조(김상중)의 강압에 못 이겨 발 야구를 하다가 뇌진탕으로 죽게 된다. 출감 후 아들 원탁(이민우)에게 최고의 아빠로 거듭나겠다는 꿈도 못 이룬 채 사망한 영규.

그런데 이때 그의 영혼 앞에 천사가 나타난다. 자신의 존재를 영~믿지 못하는 영규에게 거의 이용하지 않는 천사 날개를 펴보이며 존재증명에 나서는 천사. 영규는 천사에게 아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을 부탁한다.

천사는 천국의 명을 거역하느냐 마느냐를 잠시 잠깐 고민하다가 영규를 며칠간 환생시키기로 한다. 그런데 아뿔싸! 하필이면 고딩으로 환생할 줄이야!

한편 천사에겐 영규 외에 거둬야 할 영혼이 또 하나 있었으니 그는 바로 영규의 감방 동기, 장석조. 억세게 운 나쁘게 세상을 떠난 영규와는 달리 위풍당당하게 교도소 문을 나선 장석조는 자신의 조직이 완전히 와해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에게 남은 것은 두뇌회전 안되는 부하 3명뿐. 석조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부들부들 떨며 80년 형 각그랜저를 몰다가 폭주족들과 다툼을 벌이고 교통사고로 사망직전에 이르른다. 이제 천사는 석조의 영혼을 온전히 거두면 임무완수!

하지만 그는 영규의 간곡한 부탁을 돕기 위해 석조의 육체를 빌어 인간이 된다. 이제 뜻하지 않게 조폭이 된 천사는 본격적으로 동갑내기가 된 아빠 영규와 아들 원탁의 인생에 개입하기 시작한다.

조폭천사 석조는 아들을 위해 천국행도 마다한 영규, 아니 하동훈을 원탁이와 같은 학교 같은 반에 전학생으로 보낸다. 물론, 이를 위해 담당 선생에게 뇌물공여는 기본! 하지만 문제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몸은 18살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40대인 18살이 된 영규는 하동훈의 이름으로 원탁과 친해지려 하지만 두 사람의 세대차이는 하늘과 땅차이를 능가한다. 설상가상 원탁의 주변을 맴돌던 동훈은 학교 쌈짱인 원탁에게 맞짱 대결을 신청하는 것으로 오인받기에 이르는데..

정작 임무는 뒷전, 천국법도 무시한 천사가 열여덟 동갑내기 부자를 화해시키고 무사히 천국으로 귀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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