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장관 “LH 이전, 방향은 잡혔다”

산업 / 토요경제 / 2011-05-17 17:49:09
재임중 교통정책 철도중심 전환 큰 수확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LH본사 이전은 정부의 약속이며 국토부의 방향은 잡혀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토부 출입기자들과 만나 “장관에서 물러나기 전에 결론내고 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H는 통합전 주택공사가 경남 진주로, 토지공사가 전북 전주로 각각 이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합 이후 어느 지역이 이들 기관을 유치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지자체들이 대립중인 상황이다.
당초 정부는 올해초 이들 기관의 이전지역을 확정할 방침이었지만 아직까지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여권에서는 진주로의 일괄 이전이 유력하다는 설이 나오고 있지만 국토부는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정 장관은 적절한 시기에 LH 이전 문제를 결론짓고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이달중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장관 퇴임 소회와 관련해서는 “3년동안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고 원없이 일했다”며 “국토부 조직이 더 단단해지고 실력이 강화된 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08년 2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입각한 현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자 건설 관련 부처에서 가장 오랫동안 임기를 유지해 온 장관이다.
그는 이어 “(재임 동안) 교통정책을 철도중심으로 전환했다”며 “사무관 시절부터 균형 잡힌 교통정책을 꿈꿨는데 이번 정부 들어서 방향이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후임자인 권도엽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전임자는 후임자를 누구로 맞이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내가 장관된 때보다 더 흐뭇하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고 밀린 공부를 하면서 쉴 것”이라고 답하고 정계 진출 가능성에는 “처음부터 아예 생각하지도 않은 길”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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