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공원 보전 대체입법 검토

산업 / 토요경제 / 2006-08-11 00:00:00
오시장 "신청사 층수 낮추고 외양 바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용산 미군기지 주변지역 정비에 관한 특별법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일부 국회의원은 이전지 전체를 민족공원으로 조성하는 법률안을 내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용산 미군부지 이전지를 둘러 싼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0일 언론과의 오찬간담회에서“이미 건교부가 발표한 특별법 가운데 14조와 28조 등이 독소조항임을 충분히 전달한 바 있고 해당부지 이용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의견을 공유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상황이어서 다음주 중 건교부 장관을 만나 다시 한번 입장을 반대 입장을 공식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시장은 또“이미 노무현 대통령도 용산미군기지 사용에 대해 3가지 원칙을 말한 적이 있고 이에 따라 서울시 역시 해당부지가 관내에 있는 만큼 미군기지이전 비용에 대해 어느 정도 성의를 보이는 등 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 땅을 (공원으로)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시장은“당초 설계한 21층 높이, 연면적 2만 7000여평 규모의 신청사는 높이를 낮추고 외양도 바꾸기로 했다”며“현재 새로운 설계가 진행중으로 연내 착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설계한 신청사는 사무실 기능에 설계기준이 맞춰진 데다,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가 덕수궁 보호 차원에서 반대하며, 외양이 생소해 반대의견이 많은 점 등을 감안해 이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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