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 수출 급증

산업 / 토요경제 / 2008-09-29 10:15:42
전년比 26.5% ↑ 中, 수입 1위 급부상

한국 교민.유학생 많은 러시아.호주 등도 상승


우리나라의 라면 수출이 다시 늘고 있다.


올해 러시아와 몽골의 한국 라면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1%와 97% 증가했고 중국도 7개월 만에 1780만 달러어치의 라면을 수입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수산물무역정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수출된 라면은 7700만 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88만 달러 보다 2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라면 수출액은 1억3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 수출은 2004년 1억5000만 달러 규모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라면 업체들의 현지 법인 설립 등에 따라 감소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수출액은 1억1500만 달러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中, 한국 라면 ‘띵호아’…53.4% 급증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한국 라면 수입 1위 국가로 급부상한 나라는 다름 아닌 중국이다.


중국은 올해 1748만 달러어치의 한국 라면을 수입해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했다. 그러나 기존 최고 수입국인 미국은 전년 대비 8.4% 늘어난 1173만 달러 규모에 그쳤다.


한국 라면의 대미 수출은 2004년 4144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중국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해 2003년 1000만 달러였던 규모가 2배 이상 늘어 지난해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라면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도 한국 라면 수입이 늘어 올해 7월까지 1098만 달러 규모의 라면이 수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ㆍ몽골ㆍ호주ㆍ캐나다 ‘급증’


올해 7월까지 러시아와 몽골에 수출된 한국 라면은 각각 400만 달러와 136만 달러 규모로 수출 금액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러시아가 131.7%, 몽골이 97% 늘었다.


한국 교민과 유학생이 많은 호주도 올해 494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전년 대비 34.4% 늘었고 대만은 221만 달러의 한국 라면을 수입해 전년 대비 43.1% 증가했다. 캐나다(241만 달러, 12.8% 증가)와 영국(133만 달러, 51.4% 증가)도 한국 라면의 수입이 늘었다.


반면 동남아시아 시장에선 싱가포르가 131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24.0% 증가했을 뿐 인도네시아(142만 달러, -13.3%)와 말레이시아(197만 달러, -7.2%), 필리핀(134만 달러, 2.3%) 등은 한국 라면의 수입이 줄거나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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