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서워서..."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07-28 00:00:00
영화 '스승의 은혜' 급기야 지하철 광고판 철수

영화 '스승의 은혜'(감독 임대웅)가 각종 광고판들을 통해 섬뜩한 공포의 느낌을 전해 이를 본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급기야는 지하철 스크린 도어의 광고를 보고 빗발치는 시민들의 항의로 광고를 철수키로 해 또 한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스승의 은혜는 지난 10일부터 TV를 비롯해 신문, 지하철, 거리 벽보 등에 초등학생이 글씨체로 보이는 혈서로 쓰여진 '선생님, 왜 그러셨어요'라는 광고물을 노출시켜, 시민들을 한차례 공포감에 빠뜨려 화제가 됐다.

이 스크린도어 광고물은 지난 10일부터 교대역, 사당역, 신도림역, 합정역 4곳에 혈서 느낌의 벽보포스터와 휠체어에 피흘리고 있는 선생과 뒤에서 축배를 들고있는 제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화포스터 비주얼을 메인으로 제작돼 설치됐다.

그러나 공포스러운 비주얼과 섬뜩한 카피로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친 가운데 결국 지난 21일 서울메트로측은 이 광고를 폐첨할 것을 공식적으로 알려왔다. "스크린도어 광고물은 공공안전 시설물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더욱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는 광고는 집행이 힘들다"는 것이 공사측 의견이다.

이 외에도 '스승의 은혜'는 붉은 글씨로 쓴 '선생님 8월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8월3일 피의 동창회에 초대합니다' 같이 섬뜩한 카피에 비주얼이 더해져, 광고가 나올 때마다 "이색적이다" "강렬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스승의 은혜'는 16년만에 선생님과의 재회를 축하하며 동창회를 여는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16년 전 그들 속에 응어리진 스승에 대한 원한을 되살리면서 화기애애한 동창회가 하룻밤새 살육의 현장으로 변하는 과정을 그린 공포영화다.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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