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나 노약자는 오지마세요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07-28 00:00:00
'김장훈 아니면 못할 공연' 콘서트, 마지막 기회

"매일 새롭게, 처음처럼 공연할 수 있다면 그만큼 관객들은 더 즐거울 겁니다"

늘 이런 마음을 가진 가수, 김장훈. 때문에 그의 콘서트장에 가면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하고마는 새로운 이벤트가 늘 있다.

공연장에 들어서서 나올 때까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관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뿜는, 그가 내건 올 여름 라이브공연 '김장훈 아니면 못할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김장훈표 공연답게 이번 공연도 이색적으로 요일별로 맞춤형 테마공연이 벌어진다.

또 여름 공연인 만큼 공포타임도 넣었다. 공연장 규모가 작아서 심장이 약한 사람이 너무 놀라지 않을까 고민에 빠져 있다는 후문이 나오기도. 때문에 '임산부나 노약자는 오지마세요' 라는 문구를 넣은 지면 광고도 촬영했다.

목요일 '포토 데이'는 콘서트 기간 중 유일하게 사진촬영이 허가되는 날이다. 금요일 공연 '그때를 아십니까?'는 소리, 빛, 연출 등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한 지금의 공연에 예전의 우리가 즐겼던 놀이가 더해져, 관객과 함께 즐기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김장훈표 웃음을 느끼고자 하는 감각파들이 선택해야 할 공연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추억으로의 여행을 떠나 '싼티의 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어 토요일 1회 공연에는 본래 김장훈 콘서트의 색깔인 감동과 재미의 조화에 충실한 공연으로 히트곡 위주의 '가장 보편 타당한 공연'이 열린다.

계속해서 멜로디를 반복하는 장난(?) 으로 재미의 음악과 연출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한 공연이다.

토요일 2회 공연의 테마는 '체력장'으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모든 감각에 대한 측정을 하는 날이다. 특히 몸과 마음이 즐거운 토요일 밤과 맞아떨어지는 속도감 있고, 강력한 컨셉으로 새롭게 무장한 김장훈의 발차기를 볼 수 있는 자리다. 여기에 관객의 흥을 돋구어줄 의문의 게스트도 한 명 등장한다.

공연의 마지막인 일요일에는 공연 명이 '손님 오시는 날'로 여러 게스트들이 출연해 김장훈과 함께 이루는 앙상블을 이룬다. 여기에 장난 끼 많은 김장훈에게 걸려든 게스트들을 엉망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객석은 웃음바다로 파도를 이룰 정도라고.

여기에 김장훈이 각오 한 마디를 더한다.

"앞으로 스탠딩 공연일 경우는 최대한 말을 줄이고, 강력한 음악과 기발한 연출 속에서 충분히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을 하고자 합니다. 세 시간이 한 시간반정도로 느껴지는 그런 공연, 관객들이 전혀 힘들지 않는 깔끔하고 강력한 공연을 해볼까 합니다."

그의 웃음, 개그, 노래 여기에 흉찍한 괴물로 변한 그의 모습을 보고 무더위를 날려보내고 싶다면 서둘러 대학로로 나가봐야 할 듯 하다. 오는 8월 7일까지 대학로 질러홀에서 공연한다.

목,금요일 19:45 / 토요일 17:00(1회), 21:00(2회) / 일요일 18:00 / 8월 7일 19:45 / 8월 3일(공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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