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담배 한 대만 펴도 '중독'

산업 / 토요경제 / 2007-07-13 00:00:00
한 달 동안 몇 개피 피운 청소년 금단현상 겪어

니코틴에 대한 한 번의 노출도 뇌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아 청소년의 경우 중독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소아청소년의학저널(the journal Archives of Pediatric and Adolescent Medicine)'에 매사추세츠대학 디프란자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 담배를 처음 핀 청소년의 약 10% 가량이 첫 담배 한 개피를 핀 2일내 25%가 한 달 내 중독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최소 하루 5개피 이상 습관적으로 담배를 핀 사람들이 금단 증상을 겪는다는 일반 생각과는 달리 심지어 한 달에 몇 개피 담배를 흡연했던 청소년들이 니코틴을 끊었을 때 금단증상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4년에 걸쳐 1246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담배를 폈던 청소년 중 50% 가량이 한 달에 7개피 담배를 폈을 때에도 이미 담배를 끊을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일부 청소년들은 단지 몇 개피의 담배를 핀 후에도 담배를 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한 개피의 담배 흡연에 의한 니코틴도 뇌 속에 있는 니코틴 수용체를 포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밝혀진 바 있다.

또한 실험실 연구결과 니코틴이 첫 한 개피를 핀 후 하루 내 뇌의 구조와 기능을 변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인체에서 이 같은 니코틴에 의해 유발된 뇌의 변형이 첫 담배 흡연에 의한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이 한 달에 불과 몇 개피의 담배를 흡연해도 성인들과 마찬가지의 니코틴 중독 증상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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