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호텔신라, 베이커리합작사 설립

산업 / 토요경제 / 2007-07-13 00:00:00
‘아티제 블랑제리’ 이름으로 호텔신라 빵 판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호텔신라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합작 베이커리 회사를 만든다.

양 사는 전문베이커리 회사 설립을 통해 현재 홈플러스 영등포점, 영통점, 신내점 등 3곳에만 입점돼 있는 호텔신라의 베이커리 브랜드 ‘아티제 블랑제리’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호텔신라의 베이커리 브랜드가 본격적인 날개를 달 전망이다. 양 사는 지난 2006년 3월9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플러스 매장 내에서 호텔신라의 ‘빵’을 판매해 왔다.

이와 관련 양 사는 지난 16일 삼성테스코 이승한사장과 호텔신라 성영목사장 등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테스코 본사에서 합작회사 설립에 관련한 조인식을 열었다. 합작회사의 이름은 ‘아티제 블랑제리’로 결정됐다.

합작회사 대표는 일단 삼성테스코 측이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스코와 호텔신라가 합작회사에 투자하는 규모는 수백억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홈플러스의 경쟁 할인점인 신세계 이마트는 전국 103개 매장에 조선호텔 베이커리인 ‘데이앤데이’를 입점 시켜 운영 중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35년 동안 축적된 베이커리 노하우를 삼성테스코의 충성도 높은 고객기반과 마케팅에 접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베이커리 문화와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 고객 로열티 확대와 추가수익 확보라는 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도원 삼성테스코 상무는 10일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건 사실이나 구체적인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제빵 시장은 연간 약 4100억원대로 추정된다. 제빵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9% 가량 성장한 4500억 원대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샤니가 48.4% 점유율을 차지해 전체 양산빵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삼립식품이 32.1%로 2위, 기린이 12.8%로 3위를 기록했다.

제빵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불경기로 제과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양산제빵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빵 시장이 매년 8~10%씩 확대되고 있는데, 이중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육박한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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