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승인했다고 다우존스가 9일 중국 상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베이징을 방문한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연방 경제부 장관이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승인하고 중-스위스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중국이 반덤핑관세와 같은 상대국의 무역보복조치로부터 더욱 보호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경제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하고 독과점을 금지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스위스 무역액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67억 6000만 달러, 대유럽연합(EU) 무역액은 25% 증가한 27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가장 큰 무역상대국인 미국과 EU는 현재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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