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그룹 회장님들 연봉, 최대 40% 자진 삭감

산업 / 이완재 / 2014-01-14 09:34:26
금융당국 고액 부당 압박에 마지못해 공기업 수준으로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지난해 고액연봉으로 비난을 샀던 4대 금융그룹 회장의 연봉이 올해 최대 40% 삭감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은 회장 연봉을 지난해보다 30~40% 줄이겠다는 입장을 자진해 금융감독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금융그룹 중 2곳은 평균 30% 중반대, 나머지 2곳은 40%를 삭감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금융공기업 수장들의 연봉 삭감 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금융당국이 4대 금융도 금융공기업에 걸맞은 고통 분담을 요구한데 따른 금융그룹들의 마지못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금감원은 금융사 임원의 연봉 성과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라고 요구해왔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금융지주와 은행을 대상으로 성과보상체계 모범기준 준수 실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벌였다.


현재 4대 금융 회장의 평균 연봉은 20억~30억원 수준으로, 올해 30~40% 삭감될 경우평균 15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임영록 KB금융 회장·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순우 우리금융 회장·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등이 모두 이번 연봉 삭감 대상이다.

금융그룹 회장의 연봉이 삭감될 경우 계열 금융사 경영진 연봉도 동반삭감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4대 금융 회장의 평균 연봉은 20억~30억원 수준으로, 올해 30~40% 정도 연봉이 삭감되면 평균 15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장의 평균 연봉은 세전 기준으로 성과급과 기본금을 합쳐 평균 1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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