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의 한국 판권을 독점하고 있는 동서식품이 국내 1위 우유업체인 서울우유와 유통 협력을 맺고 스타벅스 브랜드 커피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동서식품은 서울우유와 스타벅스 컵커피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서울우유가 만들고 동서식품이 판매하는 컵커피는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서식품은 지금까지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의 캔커피에 이어 '시애틀', '밀라노' 브랜드의 컵커피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양사는 단순히 OEM 계약에 머무르지 않고 유통망에서 상호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동서식품이 약했던 대형마트, 슈퍼마켓을 서울우유가 보완해주고, 서울우유는 동서식품의 편의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연간 1000억원 규모인 컵커피 시장은 매일유업의 '카페라떼'가 50%를 점유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가 30%로 뒤를 잇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강력한 브랜드력을 앞세워 컵커피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는 동서식품과 협력을 통해 국내 스타벅스 모든 매장과 브랜드 캔-컵커피에 쓰이는 우유를 독점할 수 있게 됐다.
서울우유측은 "OEM 형태로 컵커피 사업을 간접 진출하는 것을 계기로 4월, 쌀과 우유를 혼합한 신개념 제품 '밀크라이스'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아이템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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