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은혜가 미소년(?)으로 돌아왔다.
지난 2일 첫 방송을 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젼에서 남장여자 캐릭터인 은찬역을 맡았다.
‘커피프린스 1호젼은 윤은혜, 공유, 이선균, 채정안, 4명의 주연배우가 커피 프린스 1호점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펼치는 초록빛 꿈과 사랑을 담은 드라마.
무대뽀 기질의 오뚝이 성격이 강한 은찬이라는 캐릭터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허름한 옥탑방 신세지만 씩씩한 소녀가장으로 생활하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커피의 향을 식별하는 절대후각을 가졌고 ‘커피프린스’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커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깊어져 바리스타로서 꿈을 갖고 있는 20대 여성이다. 그 꿈과 함께 거만하고 쌀쌀맞기 그지없는 남자(공유)와 사랑도 키워나간다.
그녀가 소년과 소녀를 오가는 중성적인 이미지로 완벽한 변신에 성공할 지가 세간의 관심거리다.
그동안 윤은혜는 그녀를 톱스타 대열에 올려준 드라마 ‘궁’ 이외는 그다지 맞는 캐릭터를 찾지 못해 연기력 논란이 계속돼 왔다.
‘궁’에서의 성공은 만화적 캐릭터 성격 때문에 섬세하고 내면적 연기보다는 외형적이고 과장적 연기가 주류를 이뤄 연기자로 데뷔한 윤은혜에게는 부담이 적었고 이것이 그녀의 부족한 연기력을 어느 정도 극복시켜주는 역할을 했다.
윤은혜 역시 이점을 인식하고 있던 터.
지난달 26일 가진 ‘커피프린스 1호젼 제작발표회에서 윤은혜는 “‘궁’은 연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한 작품이고 ‘포도밭 그 사나이’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세 번째 작품(커피프린스 1호점)은 좀 더 프로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 또한 연기자로서 기존의 발랄한 캐릭터를 뛰어 넘어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남는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러한 각오를 보여주듯 윤은혜는 긴머리를 싹뚝 잘랐다. 윤은혜의 외모와 이미지를 통해 은찬이라는 역할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내면적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야한다. 그리고 불분명한 대사 발음도 개선해야한다. 단순히 흉내내기가 아닌 캐릭터에 진정성을 불어넣어 캐릭터가 윤은혜를 통해 살아 움직여야 한다.
다행히 '윤은혜표 남장여자' 고은찬은 억지스럽지 않다. 중국음식점에서 "어디선가 구린 냄새가 난다"며 냄새를 맡을 때는 표정이 망가지더라도 입과 코를 있는 힘껏 씰룩이며 숨을 들이마시는 얼굴에서 노력한 흔적이 배어나온다.
‘궁’과 ‘포도밭 사나이’를 무사히 통과한 윤은혜가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변신한 연기를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도 기대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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