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파업 철회…0.5시간 계약제 폐지

산업 / 최병춘 / 2014-01-09 10:32:03
노사 전격 합의, 결의대회 취소…전국 점포 정상 운영

[토요경제=최병춘 기자] 예고됐던 홈플러스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홈플러스 노사가 9일 ‘30분 단위 계약제 폐지’ 등을 포함한 단체 협약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홈플러스 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도 취소됐다.


홈플러스 노사는 전날부터 15시간 넘는 단체 교섭을 진행해 이날 오전 1시 5분께 잠정 합의안을 냈다.


논란이 됐던 ‘30분 단위 계약제’은 노사 양측이 단계적 절차를 걸쳐 폐지키로 했다. 오는 3월1일부로 10분 단위 계약을 폐지하고, 2016년 3월 31일까지 30분 단위 계약제를 완전 폐지키로 합의했다.


또 계약시간도 상향 조정키로 했다. 기존 7.5시간 계약직은 8시간으로 4.5시간 계약직은 5시간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밖에 노사 양측은 상호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 시급, 하계휴가 등 주요 안건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합의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이번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상에 따라 이날 오후 홈플러스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도 취소돼 홈플러스 전 점포는 이전과 변함없이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홈플러스는 그동안 비정규직 노동자 1만6000여 명과 4.5~7.5시간 등 0.5시간 단위로 계약을 맺어오다 노조의 반발을 샀다.


노조 측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한 사측의 꼼수”라고 주장하며 그동안 ▲0.5시간 계약제 폐지 및 8시간 계약제 실시 ▲단체 협약 체결 ▲부서별 시급 차별 금지 ▲근무복 지급 ▲여름 휴가 신설 등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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