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통신업체들이 세계 통신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막대한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시장을 벗어나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사우디 텔레콤은 말레이시아 모바일 업체인 막시스 커뮤니케이션스의 지분 25%와, 이 회사의 자회사인 막시스 인도네시안의 지분 51%를 사들일 예정이다.
사우디 텔레콤은 또 막시스 커뮤니케이션스와 공동으로 인도 시장에 9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모하메드 알 자세르 사우디 텔레콤 회장은 "막시스와 함께 인도시장을 공략해 세계 통신 시장의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 도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타르 텔레콤도 지난 3월 쿠웨이트 2위 휴대폰 업체의 지분 37억달러 어치를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집트 통신회사인 오라스콤은 지난 2005년 12월 13억달러를 투자해 허치슨 텔레커뮤니케이션스 인터내셔널의 지분 25%를 취득했다.
요르단의 시장조사 업체인 아랍 어드바이저스의 애널리스트 앤드러위스 스납바는 "사우디 텔레콤은 국내시장의 경쟁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수익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 진출을 서드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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