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업계, 현대 . 기아차 파업철회 촉구

산업 / 토요경제 / 2007-06-25 00:00:00
"명분 상실 돼 현대차 불매운동으로 이어 질 것

현대기아차 노조의 정치파업 철회노력에 중소기업 협력사들이 가세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사장 신달석)은 지난 22일 "금속노조의 한미FTA 저지 총파업과 현대기아차 지부의 파업계획 철회를 간절하고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날 서초동 조합사에서 현대기아차협력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대다수 국민과 현대기아차의 7000여 협력사 일동은 물론 현장 조합원들도 도대체 왜 총파업을 벌여야 하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동조합은 현재 우리 자동차산업이 엔저에 힘입은 일본의 견제와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의 도전 사이에 낀 대표적인 샌드위치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 상황에서 노사가 한마음으로 똘똘뭉쳐 힘을 합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부품산업을 책임지는 협력사들의 존망을 의심할 정도로 비관적이라는 지적이다.

조합은 이번 파업이 자동차산업계로서는 명분도 상실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신달석 이사장은 "자동차산업은 섬유산업과 함께 한미FTA의 최대 수혜업종"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정치파업은 너무나 명분이 없을 뿐 아니라 올초 이뤄졌던 성과금 파업과 함께 국민들의 비판을 얻어 현대차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품기업들은 2010년 자동차 세계 4강 도약이라는 목표를 위해 국산차 사랑에 보답코자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전력해 왔다"며 "국가경제를 위해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용기를 노조가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