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도 빅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증권업도 투자은행업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경쟁강도를 약화시키기 위해서는 대형화와 구도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금융산업 내 다른 업종은 구조조정에 의한 경쟁구도 재편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증권업종은 지속적인 규제 완화로 인해 오히려 신규진입사가 나타났다. 금융투자회사 수는 외환위기 전인 1996년 말 33개에서 지난해 말 49개까지 늘었다.
현재 증권업종은 완전경쟁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자기자본 기준 1조5000억 원을 초과하는 대형증권사는 9개에 이른다.
정부는 경쟁력이 있는 금융투자회사의 자기자본 규모를 5조~6조 원 수준으로 정의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자기자본 규모 1위인 대우증권의 자기자본이 2조8000억 원 수준이다.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타 대형사의 자기자본 역시 2조~3조 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기본적으로 투자은행업은 위험을 떠안는 사업영역이다. 이 때문에 상당 규모 자본력이 요구된다.
하나대투증권 기업분석실 한정태 실장은 "일정 규모 이상의 자본력이 없다보니 위기 때 변동성이 크고 신용도도 높아질 수 없다"고 분석했다.
단기간에 증권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 실장은 그러나 "우리금융의 민영화 과정에서 자회사가 매각된다면 구도재편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증권산업에서도 초대형사가 하나 탄생해야 산업의 재편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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