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트랜스지방 ‘최고’ 대책은 '모르쇠'

산업 / 토요경제 / 2007-06-22 00:00:00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업체 대책 마련 적극..식약청 권고에도 여전히 美 냉동감자 사용

맥도날드가 트랜스지방이 과다 함유된 냉동감자를 교체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권고에도 여전히 미국산 냉동감자를 사용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는 최근 식약청 조사에서 5대 패스트푸드업체 중 트랜스지방 함유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지적된 곳이라 우려가 더하다.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식약청이 5개 패스트푸드업체에 냉동감자 교체를 권고한 이후 맥도날드는 트랜스지방이 과다 함유된 냉동감자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나머지 4개 업체가 원재료 교체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선 것과 크게 대조된다.

롯데리아는 오는 6월까지 포화지방산을 개선한 오일로 교체하고 8월까지 트랜스지방 함량을 낮춘 감자를 사용할 계획이다. 버거킹도 8월부터 트랜스지방이 제로에 가까운 냉동 감자를 사용할 방침이며 KFC는 6월부터 트랜스지방 제로 기준에 부합되는 원재료 감자로 완전 교체했다. 파파이스는 아예 기존의 감자튀김 메뉴를 없애고 구운 감자로 대체할 방침이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아직도 "본사 방침을 기다리고 있다"고만 밝힐 뿐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맥도날드는 최근 식약청 조사에서 5대 패스트푸드업체 중 감자튀김에 트랜스지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지적된 바 있다.

지난 2004년부터 트랜스지방 저감화 사업을 벌여온 식약청이 서울지역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감자튀김의 트랜스지방을 조사한 결과, 맥도날드 감자튀김이 100g당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1.6g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FC와 버거킹이 나란히 1.3g. 파파이스가 1.0g. 롯데리아가 0.7g으로 나타났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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