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을 지켜라"-무좀과 곰팡이질환

산업 / 토요경제 / 2007-06-22 00:00:00
누구든지 생길 수 있어…여름철 특히 조심..습기 많을 때 전염 가능성 높아…통풍 유지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며,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많이 발생되는 일명 ‘무좀’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곰팡이 질환은 발가락뿐만 아니라 신체의 어느 곳에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곰팡이 균은 몸의 위치마다 다른 종류의 균이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균이 같이 존재할 수도 있다.

# 족부백선 (무좀)

무좀이란 누구나 한번쯤 지나가는 흔한 병이기 때문에 치료에 대해서도 누구든지 한마디씩 비방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았다가도 재발하는 지긋지긋한 피부병이기도 하다.

무좀균은 백선균이라고 불리는 곰팡이의 일종이다.

무좀이란 발가락, 발등, 발바닥에 구진, 물집, 인설, 과각화증 등이 있으면서 꽤 가려운 만성, 재발성 질환이다.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이므로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 중 가장 흔한 질환데 속한다. 특히 발에 많이 생기는데 발에는 양말과 신발에 의해 밀폐되어 땀이 많이 나고 자주 씻을 수가 없어 곰팡이균이 손보다는 발에 많이 기생하게 된다.

소수포형, 지간형, 각화형 3가지로 나눌 수 있는 소수포형의 무좀은 발바닥과 발가락에 작은 물질이 생기고, 가려워서 긁으면 상처가 생기기도 하며, 나중에는 딱지가 형성되기도 하다.

특히 수포가 생길 때는 가려움증이 아주 심하고 가끔 수포가 터져 진물이 나오기도 하고 습진성 병변이 되기도 하며,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많이 발생되기도 하다.

지간형의 무좀은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발생되는 것으로 여름에 심해지고, 재발도 많으면서 가려움증도 심하다. 특히 다른 발가락 사이보다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가 좁고 마찰되기도 쉬워 무좀이 이 부위에서 많이 발생한다.

각화형의 무좀은 비듬모양의 인설이나 과각화 현상이 발바닥 전체에 있는 경우로 피부가 건조하고 갈라지기도 하며, 피가 나오고, 아프기도 하다. 각화형의 무좀에서는 겨울에 흔한 질환으로 가려움증은 작지만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질병이다.

특히 발은 피부가 단단하기 때문에 목욕 후에나 풀에서 나왔을 때, 습기가 있을 때 타인에게 전염될 확률이 높다. 무좀은 풀장 벽, 샤워실 바닥, 벽 등이 가장 높은 전염 경로가 되며, 무좀 환자가 신었던 양말은 30%, 신발 속에 있는 백선균의 15%가 전염 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균이 있다고 무조건 타인에게 전염되는 것은 아니다.

무좀의 일반적인 예방 및 치료는 발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땀을 흡수해 주기 위해서 면으로 된 양말을 신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슬리퍼나 샌달같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 완선 및 체부백선

완선은 가랑이 사이에 발생되는 피부 곰팡이증으로서 주로 생식기 근처와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고 심하면 허벅지, 항문근처, 엉덩이까지 퍼져 나가게 된다.

맨 처음 습진 모양의 병소가 발생해 비교적 경계가 선명하고 가장자리가 약간 올라가 있는 원형이나 반원형의 모습을 가지면서 주변으로 퍼져간다.

이는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굉장히 흔한 질환으로서 특히 젊은 남자에게서 많이 발생된다.
왜냐하면 남자의 음낭은 항상 축축하고 습하면서 꽉 달라붙는 팬티와 바지로 인해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쉽게 자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여자에게서 완선은 보기 힘든 질병이었지만 치마보다는 바지를 즐겨 입는 여성에게도 종종 발견된다.

흔히 완선이 발생하면 습진이라는 자가 진단 하에 약국에서 아무약이나 사서 바르다가 병변이 더욱 커가고 심해지거나 음낭을 포함한 주위 피부에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되어 병원을 더 찾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므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속옷은 밀착되는 것보다 헐렁헐렁한 것이 좋으며 바지도 소변보는 곳이 지퍼보다 단추로 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항진균제를 먹고 발라주는 방법과 꾸준히 치료해 주는 것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 조갑 백선

조갑 백선은 손톱이나 발톱에 곰팡이균이 감염되는 경우를 말한다.

조갑 백선은 주로 발톱에 잘 발생하며 족부백선과 같이 있을 때 조갑백선이 계속적인 균의 공급처 역할을 함으로써 건선, 매니큐어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에서 볼 수 있는 조갑의 변화와 반드시 감별 진단을 해주어야 한다.

손톱무좀은 발에 있는 무좀을 손으로 긁어 손톱에 무좀균이 들어가 발생될 수 있고, 발톱무좀은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의 무좀과 같이 있는 경우로 무좀균이 발톱에 들어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조갑 백선은 가려운 증상도 없고, 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손에 침범된 경우 2-3개월, 발톱에 침범된 경우는 손톱, 발톱이 다 자랄 때까지 보통 3-6개월 정도 항진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심한경우 손톱과 발톱을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고 항진균제를 발톱만 선택적으로 레이저로 제거하면 고통도 적고, 치료도 빨리 되며 항진균제를 먹는 기간도 훨씬 단축시킬 수 있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무좀의 각각 형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항진균제를 먹어 주면서 항진균제의 연고나 로션을 발라 주면 완치시킬 수 있다.

덥고 땀이 많이 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여름에 특히 쉽게 발생하고 재발하는 무좀들은 땀을 흘리면 바로 목욕하여 주고,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피부병변의 상태에 따라 항진균제의 연고나 로션 적절한 파우더 사용으로 예방 및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정의 이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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