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방위 "남측에 천안함 검열단 파견"

산업 / 토요경제 / 2010-05-20 13:51:42
천안함 조사결과 "날조됐다" 주장 북한 최고기관인 국방위원회는 20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를 "날조됐다"고 주장하며 국방위 검열단을 남측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국방위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남측이)천안함 침몰을 우리와 연계되어 있다고 선포한 만큼 그에 대한 물증을 확인하기 위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남조선 현지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위는 "검열단 앞에 함선침몰이 우리와 연계되어 있다는 물증을 내놓아야 하며, 물증에는 단 한점의 사소한 의혹도 없어야 함을 미리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국방위는 "유독 천안함 침몰만을 굳이 우리와 연계시킨다면 거의 같은 시기에 연이어 발생한 괴뢰육군 사병의 죽음이며 괴뢰해공군 전투기와 무장직승기들의 추락사고, 민간 어선의 침몰사고는 왜 우리와 연계시키지 못하는가"라며 "거짓을 날조하여 크게 꾸민다 해도 그것은 어차피 터지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천안호 침몰사건이 모종의 정치, 군사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 장교들은 살리고 사병 46명만 무참하게 죽이면서 꾸며낸 역적패당의 의도적 강조적인 모략극이자 날조극이라고 밖에 달리는 볼 수 없다"고 의도된 '조작설'을 주장했다.

국방위는 "역적패당의 그 어떤 응징과 보복행위에 대해서도 우리의 국가적 이익을 침해하는 그 무슨 제재에 대해서도 그 즉시 전면전쟁을 포함한 여러가지 강경조치로 대답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울러 "우리가 수행하는 전면전쟁은 모략과 날조극을 꾸민 역적패당과 그 추종자들의 본거지를 깨끗이 청산하고 그 위에 온 민족이 강성하는 통일대국을 세우는 전민족적이고 전인민적이며 전국가적인 성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위는 또 "역적패당이 그 무슨 단호한 행동에 대해 공언한 이상 조선 서해를 포함해 우리 주권이 행사되는 영해·영공·영토 안에서 발생하는 조그만 사건도 대결광신자들의 도발로 낙인하고 한계가 없는 보복타격, 자비를 모르는 강력한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은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브리핑이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10시30분께 발표된 것으로, 최근 조사결과가 언론이 보도되기 시작한 시점에 미리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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