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과자가격 인상 ‘소비자 비난’ 확산

산업 / 이완재 / 2013-11-06 09:19:39
대형마트·편의점 일제히 인상...소비자단체 지나친 가격인상 비난

롯데제과가 과자가격을 인상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사진은 이마트 내 롯데제과 빼빼로데이 기획전 모습.
[토요경제=이완재 기자]롯데제과가 원료가격 인상을 이유로 과자값을 올리기로 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롯데측의 과자값 인상결정에 일부 원료 가격은 오히려 내리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지나친 가격인상에 대해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이마트와 협상을 통해 지난 1일부터 해바라기 초코볼, 석기시대, 몽쉘 크림 2종류, 몽쉘 카카오 2종류, 몽쉘 딸기 2종류 등 모두 9종의 가격을 평균 11.1% 올렸다. 마가렛트 5종의 가격 인상은 일단 보류하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롯데마트에서 파는 6개 품목도 2.9%에서 11.1% 올렸다. 또, 편의점에서 파는 과자값도 내일(7일)부터 최고 19% 올리기로 했다. 이미 홈플러스와도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합의하고 올린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또 편의점들과도 일부 제품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 세븐일레븐과는 몽쉘크림케익과 몽쉘카카오 6입을 21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19.0%, 몽쉘 12입은 4800원에서 5300원으로 10.4%, 마가렛트 12입과 18입은 각각 3600원에서 4000원, 5400원에서 6000원으로 11.1% 인상키로 합의했다.


GS25와는 마가렛트, 스위트 아몬드, 몽쉘카카오 등을 11.1% 올리기로 했다. 편의점 CU와는 몽쉘크림케이크와 몽쉘카카오는 2700원에서 3000원으로, 마가렛트는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인상된 가격을 7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앞서 롯데제과는 원재료 및 인건비, 물류비 등이 올랐다며 지난달부터 가격인상을 예고해 타당성을 놓고 소비자와 관련단체 간 신경전을 벌여왔다.


롯데제과의 가격인상에 시민단체 및 소비자들 일부 원료 가격이 내리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도 과도하게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제가 아몬드빼빼로 벌레 나와 소비자 경악


한편 롯데제과는 자사 대표적인 초콜렛 과자중 하나인 아몬드빼빼로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1분 20여초의 동영상과 “억울해서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게시글을 올린 소비자는 지난달 12일 롯데제과의 아몬드빼빼로를 먹다 15마리의 정도의 벌레를 발견했고 이를 고발한 것이다.


고발자는 롯데제과회사 상담실에 연락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고, 이후 제과업체 관계자들이 찾아왔지만 미안하다는 태도 없이 사진만 찍고 음료수 한 박스를 준채 돌아갔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롯데제과 측은 “해당 벌레는 ‘수시렁이’ 유충으로 추정되고 제조과정에서 들어간 것은 절대 아니며, 유통환경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제과의 해당 아몬드빼빼로 제품은 지난 2011년에도 수시렁이 유충이 나와 소비자들의 불신을 산 바 있다.


최근 롯데제과의 과자가격 인상과 일부제품에서의 벌레 발견등에 대해 누리꾼들은 “과자가격 인상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기존 제품의 안전에나 신경써야 한다”, “롯데제과의 과자가격 인상에 경쟁사들의 줄줄이 인상이 예상된다”, “아이들과 서민들의 간식거리도 이제 맘대로 못먹겠구나”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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