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빠진 제약업계 1위 자리…유한양행·녹십자 '각축'

산업 / 최병춘 / 2013-11-05 11:36:30
올 3분기 실적 공개, 유한양행 누적매출 6734억원으로 선두

[토요경제=최병춘 기자]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를 두고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동아제약이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회사 분할로 자리를 내주게 되면서 제약업계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업계 공시된 3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유한양행이 제약업계 선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녹십자가 바짝 따라붙고 있다.


유한양행은 누적매출 6734억원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제약업계 1위자리에 올라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9.9% 증가한 360억원, 당기순이익도 17.9% 증가한 489억 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의 선전은 상반기 도입 신약과 원료의약품(API)수출 호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입 신약인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등이 매출을 이끌었다.


녹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 증가한 64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한양행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누적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733억원, 당기순이익은 15.1% 증가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녹십자는 계절 독감백신 접종 본격 시작으로 3분기부터 녹십자 반격 예상되고 있다. 백신제제 해외사업 기대 이상 실적 거두고 있어 하반기 유한양행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5631억원 누적매출을 기록하며 3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51.5% 증가한 446억원, 순이익은 131% 급증한 394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보다 5.1% 감소한 494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5% 급증한 648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120% 증가한 503억원을 거뒀다. 종근당 은 10.9% 성장한 3784억원 매출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508억원, 순이익은 111% 증가한 337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에서 분할된 동아ST는 3분기 누적 매출 345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285억원의 영업이익을 얻었지만 제약사중 유일하게 775억원의 누적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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