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황금시대…CF모델에서 여우주연상까지

문화·라이프 / 장해리 / 2007-06-15 00:00:00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대종상 여우주연 영광.충무로.광고 러브콜 쇄도…해외서도 인기 급부상

그야말로 김아중의 ‘전성시대’다.

지난해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관객 622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대성공을 이룬데 이어 지난 8일 제44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영광까지 안았다.

이날 유정현과 MC를 맡은 김아중은 이미 영화제 중반 국내 인기상을 거머쥐며 ‘김아중의 날’을 예고했다.

여우주연상 발표 직전 유정현의 질문에 “욕심이 난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김아중은 이어 여우주연상을 받자 눈물을 터뜨렸다.

김아중은 “훌륭한 선배 사이에서 받아 송구스럽고 무엇보다 큰 영광은 ‘미녀는 괴로워’가 12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과 우리 드림팀과 6개월 동안 함께 했다는 것이 행복하다”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뚱뚱보 립싱크 가수에서 성형미인으로 거듭난 여주인공의 연예계 성공기를 코믹하게 그려내며 노래 실력과 연기력 등이 화제가 됐다.

특히 그녀가 영화 속에서 부른 ‘마리아’는 각종 가요 차트에서 가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실 김아중은 연기보다 CF로 먼저 연예계에 발을 내딛은 위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금씩 자신의 얼굴을 알려왔다.

본격적으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해신’에 출연하면서부터. 이후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성에 자유분방한 여자의 모습을 연기에 눈길을 끌었고, 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와 ‘별난 여자 별난 남자’를 통해 입지를 다져갔다.

김아중은 요즘 최고 상한가를 기록하며 충무로와 CF계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화장품, 속옷, 의류 등 수십 분야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에게 건설과 금융 분야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 차기작 선정 작업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의 대박 이후 충무로에서 제작되는 대부분의 영화 출연 제의를 받았으며, 현재 들어온 수십 편의 시나리오 중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이러한 김아중의 인기는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한국 영화로는 기록적인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권에 올랐고, 이어 태국과 일본에까지 김아중 신드롬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일 한.베 수교 15주년 기념 ‘2007 다이나믹 코리아 시네마 페스티벌’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여우주연상 수상을 기념해 그동안 자신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지인들과 함께 조촐한 파티를 가진 김아중은 “더 나은 연기자가 되고 영화계에 이바지하라는 뜻으로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원을 휴학하고 영어공부에 매진할 것”이라고 최근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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