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 타법인출자 37.6%↓ 지분처분 77.8%↓

산업 / 강수지 / 2013-11-04 11:57:08

[토요경제=강수지 기자] 올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다른 법인에 출자한 금액과 출자지분을 처분한 금액이 감소했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사들은 올 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0개월 동안 다른 법인에 10조371억원을 출자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16조852억원)에 비해 37.6% 줄어든 수치다”고 4일 밝혔다.


출자건수는 1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3% 늘었지만, 1사당 평균 출자금액은 984억 원으로 49.2% 줄었다.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자회사인 코가스오스트레일리아사에 9636억 원을 출자한 것이 가장 큰 규모였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건설의 재무·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8694억 원을 출자했고, 두산은 두산산업차량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193억 원을 출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카드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며 우리카드 지분 8463억 원어치를 취득했고,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을 위해 PT크라카타우포스코에 8266억 원을 출자했다.


상장사들이 다른 법인에 출자한 지분을 처분한 총액은 4조23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7.8% 줄었다.


처분건수는 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9건에 비해 11.8% 감소했다. 1사당 처분금액 역시 985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7.8% 줄었다.


웅진홀딩스가 감자로 인해 극동건설 주식 9981억 원어치를 전량 소각한 것이 가장 큰 액수였다.


웅진홀딩스와 CJ제일제당, STX, 금호산업, 한화케미칼 등은 유동성 확보 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다른 법인의 지분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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