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지 회장·행장은 누구?

산업 / 토요경제 / 2007-01-26 00:00:00
회장-행장직 분리 결정…회장, 관료출신 높아

우리금융지주 회장직과 행장직을 분리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6일 우리금융 회장 인사와 관련해 회장과 행장을 분리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은행장은 독자적인 은행 경영을 담당하고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지주사 전체를 조율하는 조정자(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회장은 또 올해로 예정돼 있는 우리금융 지분 매각 및 민영화 준비작업을 맡게 되고 그룹 차원의 비전을 설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예보 관계자는 "현재 회장과 행장이 겸임하는 구조로 인해 우리금융지주 전체 시너지 차원의 문제점이 노출됐다"며 "분리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 24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 상태다.

회추위는 우리금융 사외이사 3명과 외부전문가 3명,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측 1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으며 조만간 회의를 개최해 위원장을 선출하고 회장 후보 물색과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장 내정자 선정은 2월말이나 3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회장 선임 뒤 우리은행장직 인사도 뒤따를 전망이다.

금융업계에서는 황영기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강권석 기업은행장과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이덕훈 금융통화위원, 전광우 전 우리금융 부회장, 정문수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최명주 교보증권 사장, 최영휘 전 신한지주 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10여명의 인사들이 차기 회장이나 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 회장 인선과 관련해 감독당국 관계자는 "회장은 정부 지분을 팔고 민영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은행장은 은행 경영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해 회장직은 관료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관료출신 중에서도 인사 적체 등을 감안하면 전직 보다는 현직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현직 관료 가운데는 재정경제부 박병원, 진동수 차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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