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노-사 손잡았다

산업 / 황지혜 / 2006-11-06 00:00:00
영남대표 은행 비전 위한 '노사 대협력 선언' 조합 무분규 선언·임단협 은행측 일괄 위임

경남은행과 노동조합이 '2010년까지 노동조합 무분규 선언'과 '2006년 임단협 은행측에 일괄 위임'등 이례적인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은행권에 새로운 노사문화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경득 경남은행장과 하외태 경남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6일 본점 대강당에서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과 김동만 금융노조위원장, 이주영, 안홍준 국회의원, 조주현 부산지방노동청장,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 을 발표했다.

경남은행 노동조합은 "2004년 3월 정경득 은행장 취임 초기 은행의 경영방침과 정책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으나, 지난 2년간의 획기적인 경영 성과와 은행장의 은행 발전을 위한 열정,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다하여 깊은 신뢰를 갖게 됐다"면서

"경쟁은행과 비교했을 때 부족했던 자신감 회복으로 '2010년 영남지역 대표은행' 이라는 비전 달성에 동참하는 노동조합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의지의 표현으로 이러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2010년까지 무분규 선언 △2006년도 임·단협을 은행측에 일괄 위임 △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복지증진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조성 △고객 지향적인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실행 등에 합의했다.

아울러 사측은 "노조의 이러한 협력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의 경영상황을 조합에 적극 설명하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은행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의 경영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경득 은행장은 "최근 2년간 은행 규모가 50% 이상 신장되고, 당기순이익이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은행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은행이 지속적 발전을 통해 영남지역 대표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노사 관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말 거액의 적자를 보였던 경남은행은 지난 2002년 흑자로 돌아섰으며 현 정경득 은행장 취임 이후 변화와 혁신을 키워드로 전 임직원이 합심한 결과 올해 3분기말에는 2005년 연간 순익보다 많은 1,3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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