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행정도시 화장시설 기증

산업1 / 송현섭 / 2006-11-06 00:00:00
2009년 500억원대 공원묘지 건설

SK그룹이 행정복합도시에 화장 장례시설을 무상 기증한다. 이는 장묘문화 개선을 강조했던 故최종현 회장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한 것으로 SK그룹은 오는 2009년까지 500억원규모의 공원묘지를 충남 연기군에 건설, 무상 기증한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1998년 타계한 故최종현 회장이 생전에 강조했던 대로 장례문화 개선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종합추모공원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연기군 남면 고정리일원 10만8,000여평에는 화장장·납골시설·장례식장·산골시설 등 장례에 필수적인 시설들을 고루 갖춘 종합추모공원이 건설돼 무상으로 기증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추모공원 건설을 위해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와 추모공원 건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장사시설 건립 및 무상기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토지공사는 이 지역에 10만8,000평에 달하는 토지를 제공하는 한편 SK그룹은 5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 종합추모공원을 조성한 다음 행정도시건설청에 무상 기증하게 된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故최종현 회장의 유지와 달리 여전히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장례시설이 고인들을 추모 할 수 있는 엄숙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故최종현 회장은 생전에 서민을 생각해서도 돈 있는 사람들이 호화 묘지를 쓰면 안 된다며 국토이용 효율성을 감안, 장묘문화 개선에 지도층이 솔선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故최 회장은 임종직전 화장을 당부하며 그룹 경영진에게 훌륭한 화장시설을 건립하고 사회에 기증, 장묘문화 개선에 앞장서 달라는 유언까지 남겨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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