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공동추진 'NB-IoT'…속속 상용화 나서

IT·플랫폼 / 여용준 / 2017-04-25 14:42:29
KT, 수도권 상용망 구축…LGU+, 배관망 시스템 보급
▲ KT는 소물인터넷 전용 통신망인 NB-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KT의 NB-IoT를 활용한 삼성전자의 NB-IoT 모바일 단말인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해 아이의 위치를 확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KT>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 공동추진한 소물인터넷 전용 통신망 NB-IoT 상용화가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KT는 25일 국내 최초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NB-IoT 기반 스마트 배관망 관리 시스템을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KT가 상용화한 NB-IoT는 지상에서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가스관 등 지하 공간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넓은 커버리지가 특징이다.


또 규격 상으로 다른 소물인터넷 네트워크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KT 전용 인증대역 사용으로 신호 간섭 없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KT는 앞으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포함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영역은 LTE-M을, 소규모 데이터의 저속전송이 필요한 영역을 NB-IoT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는 NB-IoT망 상용화를 계기로 NB-IoT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준비 중이다. KT는 이달부터 삼성전자의 NB-IoT 모바일 단말인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해 위치 트래킹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용도 위치 트래커’는 GPS, WPS(WiFi 위치측위), 기지국 위치 측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트래커 대비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KT와 삼성전자는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녀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해소는 물론 반려 동물, 치매 노인, 개인고가자산과 렌털 제품에 대한 위치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NB-IoT 네트워크 기반 배관망 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도시가스 시설물에 적용되는 NB-IoT 네트워크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단말 및 시스템 개발을 마치는대로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경기지역 일부에 우선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또 향후 제품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삼천리는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 가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 지하 곳곳 가스 밸브실에 구축되는 NB-IoT 단말은 가스누출이나 폭우에 따른 침수 수위를 관제실에 즉시 상황을 알려주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가스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 박스(Test Box)’에 설치되는 NB-IoT 단말의 경우 배관 부식상태 및 타 시설물의 간섭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해 도시가스, 수도, 전기 등의 검침 및 미터링 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서울·수도권 지역부터 NB-IoT 네트워크를 상용화하면서 NB-IoT 기반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안에 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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