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5대양 6대주 어디든 한국 브랜드 상품 공급”

산업 / 김자혜 / 2019-03-21 15:36:21
베트남 빈그룹과 제휴..현지 1800여개 매장서 홈플러스 상품 취급
美 전역 70개 매장 H마트와 PB스낵공급 계약도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응우옌 티 탄 투이(Nguy?n Th? Thanh Th?y) 빈커머스(Vincommerce) 부대표(Deputy CEO, 왼쪽)가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응우옌 티 탄 투이(Nguy?n Th? Thanh Th?y) 빈커머스(Vincommerce) 부대표(Deputy CEO, 왼쪽)가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 제휴 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홈플러스가 글로벌 사업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이달 미국과 베트남에도 상품 공급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의 유통 자회사 ‘빈커머스(Vincommerce)’와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홈플러스는 21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과 응우옌 티 탄 투이(Nguy?n Th? Thanh Th?y) 빈커머스 부대표(Deputy Chief Executive Officer of Vincommerce)를 비롯한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을 포함한 유통 전반에 대한 전략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빈그룹은 5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베트남 제1위 민간 기업그룹이다. 빈커머스는 대형마트 ‘빈마트’ 108개 매장과 슈퍼마켓·편의점 체인 ‘빈마트 플러스’ 1700개 매장을 베트남 전역의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운영 중이다.


현지언론(Nha Dau Tu)에 따르면 2014년 출범한 빈커머스의 2017년 연 매출액은 5억7430만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3억588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홈플러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홈플러스 점포에서 판매하던 국내 상품을 베트남 최대규모 대형마트 ‘빈마트(VinMart)’를 비롯해 슈퍼마켓·편의점 ‘빈마트 플러스(VinMart Plus)’ 등 총 1800여개 매장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빈커머스는 국내 판매 중인 상품을 홈플러스를 통해 발주 후 공급받아 빈마트와 빈마트 플러스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가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제조사들의 베트남 수출의 다리역할을 하는 ‘플랫폼 컴퍼니’가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는 단순히 상품만 수출·입하는 것에서 벗어나 각 대륙간의 상품 소싱 거점이 되는 ‘플랫폼 컴퍼니(Platform Company)’를 지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현지 최대 규모의 유통체인에 상품을 수출하는 ‘소프트웨어(software)’에 집중하는 ‘저위험 고수익(Low Risk High Return)’ 전략을 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빈커머스 임직원이 견학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빈커머스 임직원이 견학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가 상호간 공동구매(Cooperative Buying)를 진행, 국내 중소협력사의 제조상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미국 전역에 70여개의 대형마트를 운영 중인 H마트(H Mart)와도 상품 공급 협약을 맺고, PB(Private Brand) 스낵의 수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H마트와 협의 중인 수출 대상 PB 스낵은 모두 중소기업 협력사가 제조한 상품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들 중소협력사가 제조한 상품들을 홈플러스가 구축한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수출 교두보를 마련해주는 ‘플랫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아시아에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EMD 가입을 시작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글로벌 구매 채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들께는 높은 품질의 새로운 해외 상품을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가성비 높은 가격에 제공하고, 국내 중소협력사에는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플랫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