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할인비용 공정하게 분담하라"

산업 / 김자혜 / 2019-03-19 17:55:29
로드샵 5개 브랜드 가맹점주 연합...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 발족
아모레퍼시픽 본사·롯데면세점 본점에서 규탄 집회 개최
▲19일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가 아모레퍼시픽 본사앞에서 집회를 갖고 가맹점과 상생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전혁구 부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자혜 기자]
▲19일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가 아모레퍼시픽 본사앞에서 집회를 갖고 가맹점과 상생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은 전혁구 부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김자혜 기자]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가 19일 공식출범했다. 연합회는 이날 면세화장품 불법유통 방치 규탄 집회와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본사 앞 집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는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주요 로드샵브랜드 5개 가맹점주들이 속했다.


연합회 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개 브랜드 본사매출이 2배 이상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가맹점주 연평균 매출은 1.26배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가맹점 경영여건이 악화되며 연합회를 결성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후 3시 경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면세점앞에서 연합회는 면세화장품 불법유통 방치 규탄 집회를 열고 관세청의 안일한 불법유통 대응을 비판했다.


▲전국회장품 가맹점연합회는 19일 롯데면세점 본점앞에서 면세화장품 불법유통 방치 규탄 집회를 가졌다. [사진=김자혜 기자]
▲전국회장품 가맹점연합회는 19일 롯데면세점 본점앞에서 면세화장품 불법유통 방치 규탄 집회를 가졌다. [사진=김자혜 기자]

이는 지난해 중국 따이공(보따리상인)이 면세품을 최대 수백만원어치 구매하고 다시 국내에서 되팔아 이익을 남기는 행위를 지적한 것이다. 따이공은 면세점에서 화장품만 구매하고 항공권을 취소하는 방식으로 면세품을 불법유통한 바 있다.


연합회 측은 “1월 면세점 담당 사무관 등과 면담시 면세화장품 현장인도제 즉각 폐지와 면세화장품 용기에 ‘면세용’ 표기 시행을 요구했다”며 “이에 관세청은 당장은 어렵고 검토중이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 어떠한 조치도 없이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오후 4시 30분경부터 집회를 가졌다.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전혁구 부회장은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공정하게 부담해야하는 할인금액 정산도 가맹점에 3분의2를 전가하는 등 가맹점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행 할인금 부담 정책은 가맹점주의 착취행위이므로 시정을 촉구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가맹점주와 상생협약을 맺고 정기간담회를 소통하고 있다”며 “상호협의하에 여러 사항들을 지속해서 꾸준히 개선, 시행중으로 가맹점주 여러분의 운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번 집회 전달사항에 대해서도 가맹본부와 경영주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발족식에는 전혁구·시종필 공동회장 외 개별협의회 대표자 등 화장품 가맹점주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 8명의 의원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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