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길 생보협회장, “보험약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겠다"

산업 / 문혜원 / 2019-03-19 20:11:17
생명보험협회 기자간담회 개최...소비자 민원 최소화 등 보험권 딜레마 회복방향 제시
예금보험제도 개선· IFRS17·K-ICS 연착륙 등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2019 생명보험협회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 = 생명보험협회 제공]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에서 '2019 생명보험협회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 = 생명보험협회 제공]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당국에서 지시한 보험약관 단순화 관련 문제에 대해서 업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외주전문가 등과 함께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용어(법률적·의학적)를 어떻게 쉽게 표현할 수 있을 지 논의하고 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19일 생명보험교육센터에서 열린 생명보험협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해하기 어려 보험약관을 소비자중심으로 풀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 단어나, 어휘 하나하나에 따른 이슈나 분쟁의 요지가 발생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약관해석’ 고민을 해결해나갈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생명보험업계 5대 중점 이슈를 설명하고, 앞으로 업무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보험업 특성 반영한 예금보험료 현실화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생명보험업계의 예보료 부담은 최근 5년간 약 2배 증가해 작년 납부액이 총 7721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2022년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기준(K-ICS)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과 이에 따른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예보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보험사들의 경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예보료 개선 체계를 위해 과거 금융위기 이후 예방적 금융감독 기능 및 거전성 규제강화를 했던 설례, 해외의 경우 부과기준을 수입보험료 중심으로 분배되는 점 등을 참고삼아 추가로 납부하는 불합리한 상황을 개선하고 합리적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획전략본부 김홍중 본부장,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 시장지원본부 신영선 본부장[사진 = 문혜원 기자]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획전략본부 김홍중 본부장,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 시장지원본부 신영선 본부장[사진 = 문혜원 기자]

신 생보협회장은 “과도한 부담을 야기하는 현행 예보제도의 개선을 금융당국, 예보공사 등에 건의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수직종사자 보호입법과 관련해 보험설계사에 대한 4대보험 적용시 보험료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당국과, 정부 등이 관련 법안 마련에 협의 도출을 이끌어나가기 위한 노력에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특수직종사자에 대한 산재·고용보험 적용 확대와 노동법적 보호 강화를 국정과제로 정부에서 추진 중이며, 국회에도 고용보험법 개정안 등 여러 건의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다.


특히 오는 2022년 도입되는 IFRS17과 K-ICS 도입 연착륙 관련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기준서 관련 논의와 유럽 등 주요국의 동향 모니터링을 통해 글로벌 적용 세부방안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급속한 고령화 시대에 걸 맞는 헬스케어 등 신시장 개척과 관련해서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보험산업의 혁신지원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투자를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보험금 지급의 적정선에 대한 당면 과제와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등에 대해 보험사와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