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1019조원...역대 최대 기록

산업 / 문혜원 / 2019-03-13 17:13:31
4분기 증시 상승·사모펀드 증가 요인 기인..순이익은 감소
금융감독원, ‘2018년 자산운용사 영업실적 평가’발표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작년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사모펀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적자운용회사의 영업이익 감소로 인해 뒷걸음질 쳤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018조7000억원으로 전년(949조6000억원) 대비 7.3%(69조1000억원) 증가했다.


운용자산별로는 펀드수탁고는 551조원으로 2017년(497조2000억원) 대비 10.8%(53조8000억원) 증가했다. 사모펀드 증가가 펀드수탁고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사모펀드는 333조2000억원으로 전년말(286조원) 대비 16.5%(47조2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가 각각 26.6%, 24.9%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17조8000억원으로 전년(211조2000억원) 대비 3.1%(6조600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이 5.1%, 채권형이 16.7% 늘었지만 MMF는 3.6% 감소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467조7000억원으로 전년(452조4000억원)보다 3.4%(15조3000억원)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늘었으나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손익현황을 보면 2017년(6147억원)보다 1.4%(87억원) 감소한 60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4.2%(326억원) 늘은 814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외손익이 전년 261억원에서 144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243개사 중 146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97사는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년(35.5%)보다 4.4%p 상승한 39.9%로 집계됐다. 지난해 중 ROE는 10.2%로 전년(11.6%)보다 1.4%p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수수료수익이 펀드 수탁고 증가에 힘입어 전년(2조1515억원)보다 14.2% 증가한 2조4575억원으로 나타났다. 펀드 관련 수수료수익은 1조9407억원으로 19.4% 늘었고 일임자문 수수료는 5168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지난해 중 자산운용사가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 손익은 26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주식시장의 급격한 악화에 따라 전년 대비 71.3% 급락했다.


금감원은 아울러 자산운용산업은 전문사모운용사의 신규 진입이 지속되고 있는 바, 운용자산도 사모펀드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사모운용사의 적자비율이 여전히 높고 일부 자산운용사는 고유재산 운용 시 예기치 못한 시장 악화에 취약한 측면이 있어 주식시장, 실물경기 악화 등 펀드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잠재리스크 요인 관련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할 것”이라며 “고유재산 운용시 예기치 못한 상황 대비 운영대책 방안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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