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1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0.45%↑...채권정리 기저 효과 영향

산업 / 문혜원 / 2019-03-13 12:32:45
금융감독원, ‘2019년 1월말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1월말 은행권 신규연체 발생액이 연체채권 정리규모를 상회해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0.05포인트 상승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월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1월말 은행권 연체율은 전월 0.40%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0.45%로 집계됐다.


1월말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이었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2000억원 규모로 연체채권 정리규모인 7000억원을 상회하며 8000억원 늘어났다.


[자료 =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감독원]

차주별 현황을 보면 1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53%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59%였다. 대기업 연체율은 0.71%로 전월 말 0.73%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전월 대비 0.08%포인트·0.04%포인트 상승한 0.57%와 0.36%로 집계됐다.


다만, 은행권의 2월말 가계대출 총 잔액은 831조200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은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0.26% 대비 0.02%포인트 오른 0.28%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0.47%로 전월말 0.43%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이는 최근 주택거래 시장 위축 등의 영향에 기인해 지난 1월 2조7000억원 증가에서 2월 2조4000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1월 중 13조6000억원 감소였던 은행 수신은 지난달 17조6000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지방정부 및 기업의 단기여유자금 유입으로 인해 지난달 19조8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지방정부 자금 유입 등으로 3조1000억원에서 10조3000억원으로 확대 됐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규모가 1월 22조6000억원에서 지난달 6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정부의 지출 확대에 따른 국고여유자금 회수 등으로 1월 중 15조7000억원 증가였다가 2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상승한 전년말 연체채권 대규모 정리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개선추세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했다”며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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