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 30% 감소···2023년 회복 전망

산업 / 신유림 / 2020-07-13 17:39:58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 ?1%, 수출 30~40% 감소 예상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세계 자동차 시장이 2023년에서야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30% 감소했으며 이 같은 감소세는 올해 내내 이어져 총 판매량은 7000만대가량으로 평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는 선진국의 자동차 수요 감소를 신흥국의 수요 증가로 상쇄했으나 이번 코로나19사태는 전 세계 시장이 동반 침체하고 있어 대체 판매처를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이 동시 위기를 맞이한 데다 자동차 산업이 전환기에 진입한 상황인 점 등도 금융위기 때와 비교된다.


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 정도인 반면 수출은 30~40%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은 ‘직접 접촉(contact)의 배제’와 ‘연결(connect) 방식의 변화’라는 사회 트렌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업체들은 현지완결형 조달 체제를 구축해 공급망 붕괴 시 빠른 복원이 가능한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집중 발주를 통한 효율화를 추구했지만 코로나19로 부품공장이 멈춰서는 바람에 현대차가 한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사태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아울러 모빌리티 시장은 성장 속도가 감소하는 대신 점유 형 모빌리티서비스로 수요가 이동할 것으로 봤다. 또 디지털 기술 이용률이 증가해 커넥티비티 성장은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보성 연구소장은 “내년에는 기술적인 반등 효과가 커 7000만대 후반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다만 2023년이 돼야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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