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채권단, 6874억 채무 출자 전환…조남호 회장 경영권 상실

산업 / 김사선 / 2019-03-06 17:36:01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사진=연합뉴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사선 기자]한진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필리핀 및 국내 채권단이 한진중공업 채무 6874억원을 출자전환한다고 6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이사회에서 68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국내외 채권금융기관이 각자 보유중인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보통주 6874만1142주를 주당 1만원에 유상증자한다. 해당 주식은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등 국내 8개 채권단과 필리핀 은행 4곳에 배정된다


또 한진중공업과 채권단은 유상증자 실행전 한진중공업 주식 1억605만2508주의 86.3%인 9151만9368주에 대해 무상감자를 실행할 계획이며, 유상증자 완료후에는 국내외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에 대해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진중공업홀딩스를 통해 경영권을 행사하던 조남호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 최대주주는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뀐다.


산업은행은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한진중공업은 완전자본잠식과 수빅조선소 관련 리스크를 해소하여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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