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국내 최초로 EU ‘양성평등기업 인증’

산업 / 김자혜 / 2019-03-06 10:48:28
남녀간 임금 격차·성별에 의한 차별 요소까지 심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통계.[사진=한국필립모리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의 여성 임원 비율 추이.[사진=한국필립모리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대표 정일우)는 국내 최초로 ‘양성평등기업 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인증은 남성과 여성 직원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기업 문화와 제도를 적용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양성펑등기업 인증’은 비영리재단인 양성평등기업재단(Equal Salary Foundation)에서 부여한다. 스위스 연방 정부가 지원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인하는 인증제도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지난 5일 전세계 90 개국 이상에 위치한 현지법인들이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은 최초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증의 평가 방법은 남녀직원의 임금이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 받고 책정되는지에 대한 데이터 비교, 직장 내 성 평등 실현을 위한 경영진의 노력과 기여도 등을 항목별로 점검한다.


또 양성 평등 문화가 기업에 제대로 뿌리 내렸는지 평가하기 위해 이에 관한 직원들의 인식까지 살펴본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엄격한 인증 프로세스를 통과하기 위해 동일한 평가를 받은 남녀직원 간 임금 격차가 없음을 증명하는 정량 데이터를 제출했다. 여성 직원 승진에 있어 불리한 요소가 존재하는지 등 정성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심사 받았다.


프라빈 우파디예 한국필립모리스 피플앤컬쳐(People & Culture) 총괄 상무는 “필립모리스는 최근 인사담당 부서 이름을 ‘피플앤컬쳐’로 바꿨을 만큼 차별 없고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국내 최초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제도적 공정성 확보와 함께 ‘유리 천장’으로 불리는 보이지 않는 차별 요소는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이사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게 된 것은 평등한 기업 문화와 제도 구축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아이코스와 히츠 출시 이후 전사적으로 변화 중인 한국필립모리스의 비즈니스 혁신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본사 차원에서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40% 달성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2014년엔 29%였던 비율을 5년 사이에 35%(2018)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여성 리더쉽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5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