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정부, 전자담배 규제 과학적 팩트 제시해야"

산업 / 김시우 / 2020-07-07 14:58:21
"회사비전은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일반담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사진=한국필립모리스)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비전인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할 것이며 정부가 팩트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를 간략히 밝히면서 전자담배에 대한 ‘과학적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지난 10여년간 비연소 제품 분야에 8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그 결과 전세계 53개국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가 출시됐다”며 “연기 없는 담배 제품이 궁극적으로 일반담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연소 담배 시대를 종식하고 공중보건 차원에서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환경 조성이 한국필립모리스만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정부가 과학적 팩트에 기반한 차별적 규제를 제시해야 하고, 사회 전반에서도 팩트에 기반한 건설적인 토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가장 관심을 갖고 수행할 사안으로 △과학에 기반한 차별적인 규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비연소 제품 시장의 성장 견인 △책임 경영 등 3가지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유일한 히츠 생산기지 양산공장에 이미 3000억 원 규모 투자를 완료한 한국필립모리스의 미래 준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한 “전자담배 시장 안에서 아이코스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체 담배시장에서 비연소 제품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과학과 검증, 안전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도 경영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성장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임 대표로 부임한 백영재 대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구글 디렉터 등을 거친 IT업계 출신으로, 역대 한국필립모리스의 대표 중 처음으로 담배 업계에서 경력을 쌓지 않고 수장 자리에 올라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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