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박근혜정부 부동산대책에 ‘일격’

산업 / 김세헌 / 2013-10-16 14:38:40

[토요경제=김세헌기자] “약발 없는 부동산 대책이다.”


▲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이한구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박근혜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16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4·1부동산 대책과 8·28 전·월세 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의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이라며 “전셋값은 못 잡고 주택가격만 자극하는 무책임한 정책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집값을 떠받쳐 주택매매를 활성화하면 ‘미친 전세’가 잡히느냐”면서 “임대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어떤 매매 활성화 대책도 전세의 매매 전환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임대주책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임대인 주도의 임대시장에서 전·월세 대출금 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전셋값 인상만 자극한다”며 “월세 소득공제 확대 역시 임대인의 세원 노출 기피로 소득공제를 활용할 경우 오히려 월세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와 함께 취득세 인하와 국민주택기금 금리인하 등과 같은 인위적 매매 활성화 조치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2008년 이후 가계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상환능력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집값 떠받치기식’의 대책으로 정부가 앞장서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기는 것은 근시안적이고 무책임한 정책”이라며 “새로운 하우스푸어를 양산할 가능성도 높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정부는 ‘보편적 주거 복지’ 차원에서 서민 주거안정·주거비 경감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분양 조건부 임대주택을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월세 대출에 국민주택기금 등을 통한 신용도를 보완해 1% 수준의 저리 대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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