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김세헌기자] STX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자율협약을 통한 경영정상화로의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1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제88회∙96회차 회사채와 97회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보유한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STX의 재무구조개선 현황을 설명하고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의 필요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채권자 설명회는 STX의 조건부 자율협약 체결에 필요한 전제조건 중 하나인 ‘비협약채권자들의 고통분담’을 설득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채권 만기를 오는 2017년 12월 말까지 연장하고 금리를 1%로 인하하는 안이 제시됐다.
이러한 의안에 대해 다음달 15일 개최 예정인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사채권(발행사채 총수)의 3분의 1 이상∙출석 사채권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게 되면 STX는 회사채 상환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선결요건을 채우게 된다.
이날 참석한 채권자들은 자율협약에 동의해 회사를 살리는 것이 현재로서 최선이라는 데 대부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채권자들은 금리인상, 만기유예 조정(중도 일부상환, 원금균등상환 등), 사채권자의 출자전환 주식에 대한 록업(lock-up) 조항 반대 등을 주장하며, 회사가 채권단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을 요구했다.
STX 관계자는 “사채권자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채권단과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성공적인 경영정상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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